‘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여행 주목
방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줄고, 개별관광객 늘어
"전 세계 회원 자사 고객으로 만들 것"
"연간 1600만 달러 이상 매출 발생 효과 기대"
[앵커]
내년 2월부터는 신세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비행기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쇼핑할 수 있게 됩니다.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세이퍼시픽과 전략적으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합니다.
캐세이퍼시픽은 1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홍콩 국적의 글로벌 항공사인데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할 경우 캐세이퍼시픽의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이 항공 마일리지로 쇼핑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마케팅혁신담당상무 :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로 한국에 방문, 아시아마일리지를 활용해 호텔을 예약하고 면세점과 아울렛 등에서 쇼핑을 하는 등 여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이 캐세이와 협력에 나선 것은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 행태가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중 단체관광객 비중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떨어졌고, 개별관광객은 77.1%에서 올해 3분기 85%로 상승했는데요.
이에 캐세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회원을 자사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 : "저희 신세계면세점은 그 전부터 계속 생태계 확장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 저희 신세계는 다양한 호텔과 세계적인 체인을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업종들 뿐만 아니라, 고객이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모든 제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이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더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