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면세점 쇼핑하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신세계면세점, 캐세이퍼시픽과 ‘맞손’
[유통가중계] "면세점 쇼핑하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신세계면세점, 캐세이퍼시픽과 ‘맞손’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3.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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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개 제휴사, 9만 개 사용처에서 마일리지 사용 가능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여행 주목
방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줄고, 개별관광객 늘어
"전 세계 회원 자사 고객으로 만들 것"
"연간 1600만 달러 이상 매출 발생 효과 기대"

[앵커]
내년 2월부터는 신세계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비행기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쇼핑할 수 있게 됩니다.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캐세이퍼시픽과 전략적으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 캐세이퍼시픽과 손을 잡고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합니다.

 

캐세이퍼시픽은 16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홍콩 국적의 글로벌 항공사인데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신세계면세점에서 쇼핑할 경우 캐세이퍼시픽의 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이 항공 마일리지로 쇼핑을 할 수도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손건일 신세계디에프 마케팅혁신담당상무 :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로 한국에 방문, 아시아마일리지를 활용해 호텔을 예약하고 면세점과 아울렛 등에서 쇼핑을 하는 등 여행과 관련된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이 캐세이와 협력에 나선 것은 최근 외국인들의 관광 행태가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중 단체관광객 비중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떨어졌고, 개별관광객은 77.1%에서 올해 3분기 85%로 상승했는데요.

이에 캐세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회원을 자사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 : "저희 신세계면세점은 그 전부터 계속 생태계 확장과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 저희 신세계는 다양한 호텔과 세계적인 체인을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서비스업종들 뿐만 아니라, 고객이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모든 제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이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더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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