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오전 7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내동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인근 부생가스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화재 발생 약 2 시간 반 만인 오전 9시 2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불로 화재 초기 공장이 일시 가동이 중단됐지만 이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 측은 화재 발생 직우 회사 내 공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전파하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정전과 관련해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가동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며 전체 조업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화재 진압 장비와 차량 30여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과 경찰당국은 최초 포항제철소쪽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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