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정원관리원, 제2회 시드볼트의 날 '성료'
수목원정원관리원, 제2회 시드볼트의 날 '성료'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3.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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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인사, 관련 전문가 80여명 참석…시드키퍼 위촉식 등 진행
류광수 이사장 "식물종자 유관 기관과의 상생발전·지속적인 협력 추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광수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베트남산림위원회 관계자들과 종자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광수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베트남산림위원회 관계자들과 종자기탁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팍스경제TV]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1일과 2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시드볼트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볼트의 날'은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하는 국내 유일의 소통의 장입니다.

'시드볼트'는 지구에 대재앙이 닥쳐 식물이 사라질 때를 대비해 종자를 영구 저장할 목적으로 지어진 종자영구저장 시설로, 전 세계에 단 두 곳, 노르웨이 스발바르와 대한민국에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주요 인사·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드볼트에 종자를 기탁한 기관과의 종자기탁식, 시드키퍼(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종자 수집을 담당하는 전문가) 위촉식, 참여형 종자저장 프로그램 참가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김효연 사진작가가 '끝의 종, 작가와의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시행했습니다. 

이어서 팜 탄 란(Pham Thanh Lan) 베트남산림위원회 책임자와 누엔 티 후엔(Nguyen Thi Huyen) 베트남국립대학교 연구원이 '베트남 산림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습니다.

22일에는 백두대간수목원과 시드볼트 견학을 통해 산림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류광수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지난 2018년 시드볼트가 공식적으로 운영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야생식물종자 5000여종, 23만여점이 저장됐다"며 "이같은 성과는 국내·외 종자관련 기관, 협회, 개인들이 힘을 합친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류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종자 유관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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