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2024년 이지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9.3% 감소한 수준입니다.

또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5조9000억원 규모로 48.6% 줄었습니다. 물류센터는 3조4000억원으로 43% 감소했습니다. 자본환원율(캡레이트)은 오피스가 4.3%, 물류는 5.5%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8%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자본환원율은 자산의 연간 순영업이익(NOI)을 매입금액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상승한 경우 통상 자산가격 하락을 의미합니다. 또 내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성장에서 레버리지로 인한 리스크 국면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투자 적기를 내년 하반기 이후로 내다봤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차환 어려움과 신용경색으로 인한 상반기 조정 이후 기회를 노릴 것을 권고한 것입니다.

또 내년 기관 투자자의 '옥석 가리기'로 자산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본조달 어려움과 자본비용 증가로 투자자의 보수적인 시각이 강한 가운데 전체 자산 관점에서 전략적 포트폴리오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습니다.

김부원 kbw0327@nat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