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기차 혹한기에도 꽃은 폈다...'역대급 실적' 앞세운 국내 완성차
[영상] 전기차 혹한기에도 꽃은 폈다...'역대급 실적' 앞세운 국내 완성차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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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적표는 'A+'…현대차·기아
내수보단 수출에 방점...GM 한국사업장
판로 개척 가속화 유효...KG모빌리티

[앵커] 지난해 말 시작된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글로벌 경기불황이란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과 수출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 2위는 삼성전자가 아닌 현대차와 기아입니다.

김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1년 만에 나란히 '300억 달러 수출탑'과 '200억 달러 수출탑'을 수상. 7년 만에 합산 수출 200만대 돌파. 연간 영업이익 15조원과 10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합산 누적 판매량 674만2039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41만6692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에 그쳤지만, 수출이 84.8% 증가한 38만151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통해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 한국 출범 이후 21년 만에 완성차 누적 수출 10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변경하는 등 내홍을 겪은 KG모빌리티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CKD(반조립제품) 수출을 포함 10만982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6만3146대 보다 5.2% 줄었지만, 수출이 4만1720대를 팔았던 지난해보다 19.8% 뛰었습니다. 전략 차종 '토레스'를 앞세워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로 개척을 가속화해 판매고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전화 인터뷰]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 같은 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제니시스 같은 프리미엄 차와 중대형 SUV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미국과 유럽이란 양대 축을 중심으로 해서 인도 등서도 호응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내년 중후반부터 조지아주 공장을 통해서 전기차가 본격 생산되면 보조금을 1000만원까지 받기 때문에 훨씬 더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격대를 낮춘 보급형 전기차서부터 하이브리드 중형 SUV 등 신차 20여 종을 내년 출시할 예정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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