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판 마린시티’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사업 본격화
‘다대판 마린시티’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사업 본격화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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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동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사업 공동주택 예상투시도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사업 공동주택 예상투시도. [사진제공=HSD]

해양복합도시로 추진중인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 사업이 공동주택 신축공사 심의를 통과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공동주택 신축공사 안건이 주택사업 공동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개발부지 공동주택 용지에는 지상 최고 48층, 11개동, 309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난달 5일 부산시는 한진중공업부지 17만8757㎡ 용도를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및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해 개발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도시공동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전체 부지의 84.9%인 15만1792㎡는 준주거지역, 15.1%인 2만6965㎡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고 상업지역의 최대 용적률은 600%, 최대높이는 155m(48층) 이하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용도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1670억원(상승분 100%)와 공원설치 비용 등 추가 공공기여 35억원을 포함한 총 1705억원의 공공기여금도 확정됐습니다. 이에 1만여㎡ 규모의 지상공원과 지하 주차장, 초등학교 등도 신설될 예정입니다.

사업시행자인 HSD 관계자는 “주택사업심의 통과에 따라 올 초 주택사업승인을 받고, 하반기 공동주택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현재 국내 메이저 1군 건설사와 시공협의를 진행중”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추진이 될 경우 2030년까지 오션뷰 하이엔드급 아파트, 관광숙박시설,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 마린시티와 같은 해양복합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옛 한진중공업부지 개발은 부산시가 동서 균형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입니다. 이곳은 2017년 공장 철거 이후 유휴 부지로 방치돼 사하구 및 지역주민의 개발, 정비 요구가 높은 곳으로 2021년 상반기 사업시행자인 HSD에게 매각돼 개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다대 뉴드림 플랜 1단계 사업은 부지면적 17만8757㎡ 규모로 이곳에는 공동주택, 관광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반시설(교육시설, 공원, 공공시설, 도로) 등의 복합시설들이 조성됩니다. 인근 성창기업부지, 자유아파트 등도 순차적으로 개발돼 다대 뉴드림 플랜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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