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바이오 '알츠온' 말레이시아 진출..."제약,헬스케어 유통 강자 'DKSH'와 파트너링"
[이슈]피플바이오 '알츠온' 말레이시아 진출..."제약,헬스케어 유통 강자 'DKSH'와 파트너링"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치매 조기진단 기기 '알츠온'을 통해 치매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가 헝가리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진출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제약, 헬스케어 분야 유통시장에서 2조원대의 마켓셰어를 가진 'DKSH'와 파트너링을 체결한 겁니다. 피플바이오는 앞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점진적으로 넓혀가 매출을 확대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은 학회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이미 확보한 상태인데다 문화권도 비슷해 시장 진출이 비교적 용이한 편이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필리핀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부터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 중입니다. 말레이시아 경우도 유통분야 강자와 파트너링을 맺은 만큼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눈에 띄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계약을 체결한 헝가리에서도 매출이 발생하지만,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서도 매출 확보가 크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진행한 유상증자가 재무제표에 반영되고 확보된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업 진척에 집중해 외형성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료출처 = 피플바이오 홈페이지
▲[자료출처=피플바이오 홈페이지]

◆ 치매진단기기 '알츠온' 올해 사업 전략 완성...“국내외 투트랙으로 공급 진행”  

피플바이오는 올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츠온'의 공급을 국내외 투트랙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우선, 국내 시장은 신규 거래처 확장이 아닌 대형병원과 검진센터 위주의 영업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검사수를 확보하는 것으로, 대형병원과 검진센터에서 진행되는 검사가 매출 증대에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거래처가 많이 늘었음에도 매출이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 며 "검사수 확보 자체가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 검사가 주로 진행되는 대형병원과 검진센터 위주로 영업 활동을 강화하면 70억원~80억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해외 시장은 파트너링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의 경우 약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확보한 유통기업 DKSH와 파트너링을 체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헝가리에서 매출 확보가 될 것이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과의 파트너링 논의가 많으며 말레이시아의 경우 큰 규모의 매출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알츠온 제품 사진 [사진제공=피플바이오]
▲알츠온 제품 사진 [사진제공=피플바이오]

◆ 파트너링 ‘DKSH’, 말레이시아서 2조원 규모 시장 확보..."상용화 빠르게 진행할 것" 

회사는 말레이시아 매출은 인허가 기간을 거친 1년 뒤부터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파트너링을 진행한 DKSH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확보한 곳으로 향후 큰 폭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링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전년도 매출 약 17조원을 달성한 곳이다. 특히 동남아 마켓셰어가 높으며 말레이시아에서 2조원 규모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제품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는데요. 현재 현지 인허가를 준비하고 있으며 획득까지 1년여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는 2024년이, 동남아에서는 시장 진입을 위한 허가를 획득하고, 헝가리를 중심으로는 유럽시장에 진출하며 나아가 미국 시장 진출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제이어스' 와 디지털 검사기기 상용화...'올해 매출 작년 보다 50%이상 상승 기대' 

더불어 회사는 상반기에 제이어스와 '질환별 디지털 검사기기'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출확보는 물론, 신규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확대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제이어스의 보행분석을 통한 보행기능/밸런스 등의 대한 검사기기는 올 상반기에 상용화해 정형외과와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디지털인지기능 검사도 현재 제품 고도화 작업 중으로 상반기에 식품의약처 품목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보행기능/ 밸런스 검사기기는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학교에만 시범사업으로 임상쪽으로 들어갔었다. 올해부터는 학교 외에 정형외과, 검진센터를 중심으로 런칭할 계획이며 현재 상품 및 거래처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분기 31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4분기엔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올해는 검사기기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라 매출이 크게 확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억원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50%에서 많게는 8-9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손익분기점은 매출이 150억~200억 사이가 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2025년 또는 2026년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