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레저 수요 증가...세대별 창고 갖춘 아파트 '인기'
캠핑·레저 수요 증가...세대별 창고 갖춘 아파트 '인기'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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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비스포크 스토리지 사진 2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 비스포크 스토리지. [사진제공=연무동복합개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야외활동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레저·스포츠 인구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는 레저·스포츠 장비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창고’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대별 창고는 최근 건설부동산 업계가 공들이고 있는 특화설계 중 하나입니다. 세대별 현관 앞에 배치해 여가활동 등을 위한 각종 물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2년 기준 7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19년 530만명과 비교해 3년 만에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7~8명 중 한명은 캠핑족이라는 것입니다. 장비와 용품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기준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야외 레저활동인 등산 관련 용품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1~10월 등산화와 스틱 등 등산용품 수입액은 4300만달러로, 2021년 연간 수입액(2900만달러)을 웃돌았습니다.

이처럼 각종 레저·스포츠 장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부피가 큰 캠핑장비 등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러한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수납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근 ‘세대별 창고’를 제공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례로 2021년 경북 포항시에서 공급된 ‘포항펜타시티 대방 엘리움 퍼스티지’는 각 세대별로 이용가능한 창고(전용 84㎡ 타입)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곳은 현관팬트리·알파룸·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외에도, 각 층 공용홀에 세대별 창고를 별도 마련해 물품 보관이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같은 해 경기 파주시에 분양된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와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 역시 세대별 창고가 도입했습니다. 이들 단지는 전용 84㎡ 타입에 약 4.6㎡ 규모의 세대별 창고를 현관 옆에 배치해 입주민들이 부피가 큰 물품 등을 보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전남 장성군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도 드레스룸 등 내부 수납공간과는 별개로 전 세대에 창고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관 밖 공용홀에 설치돼, 집 안에 보관하기 힘든 캠핑 장비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세대별 맞춤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도입한 주거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무동복합개발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에 조성하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 84~98㎡ 총 285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수원 최초로 각 세대별 현관 앞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를 제공합니다. 큰 부피를 차지하는 각종 레저용품과 여가생활을 위한 물품들을 정리 보관하거나, 자신만의 취미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주거공간 구현을 위해 공동주택을 5층부터 배치해 탁 트인 조망을 확보했습니다. 이외에도 발코니 확장면적을 3면(일부 타입 제외)으로 적용해 일반 아파트 보다 넓은 4.6m 광폭거실(일부 타입 제외)을 구성하고, 실사용 면적도 늘렸습니다.

전 세대에 2.5m의 우물 천정고를 적용한 것도 특징입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 위주로 구성되며, 4베이 3룸 구조(일부 타입 제외)를 적용했습니다.  

단지 저층부에는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와 입주민을 위한 지상주차장이 조성됩니다. 휘트니스장을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카페테리아 등 입주민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전용 커뮤니티 공간도 단지 곳곳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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