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머리 위로 '슝'...슈퍼널, 도심 가로지르는 항공택시 'S-A2'
[CES 2024] 머리 위로 '슝'...슈퍼널, 도심 가로지르는 항공택시 'S-A2'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4.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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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을 때면 하늘을 가로질러 달리고 싶다는 생각 모두들 해보셨을겁니다.

먼 미래 이야기일 것 같은 하늘을 나는 차가 2028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홍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의 AAM(Advanced Air Mobility) 독립 법인인 슈퍼널(Supernal)이 CES 2024에서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입니다.

최대 400~500미터(m) 상공에서 200km/h로 이동할 수 있으며, 상용화 단계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입니다.

도심 위를 날아다니는 만큼, 소음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에 대해 슈퍼널은 비상상황에 대비한 다중화 설계를 배터리 제어기서부터 전력분배 시스템, 제어 컴퓨터 등 모든 주요 장치에 적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항 시 소음은 45~65 데시벨(dB)로 유지되도록 제작하는데, 이는 식기 세척기의 작동 소음 수준입니다.

[씽크] 벤 다이어천 /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 : 'S-A2'는 최고 등급의 상업용 항공 표준에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현재 우리들이 탑승하는 상업용 항공기에 사용되는 표준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기자] 좌석은 조종석을 포함해 5인승이지만, 사용 목적에 따라 2인석 혹은 모든 시트를 덜어낸 화물칸으로 자유로이 변형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신재원 /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 : 지상을 다니는 육상 수단하고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영역에서) 보완을 하는 건데 사람들이 이걸 한번 이용해 보면 얼마나 편리한지, 시간 절약(세이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공 모빌리티로의) 변곡점이 10년 20년이 걸리는 게 아니라 상당히 빨리 대중화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슈퍼널은 기체 개발 외에도 안전한 운항을 위한 공역 관리 시스템(Airspace Management System)을 갖추는 방안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및 미 연방항공청(FAA)과 더불어 글로벌 항공 산업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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