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미국 오로라시와 교류협력 강화 나서
신상진 성남시장, 미국 오로라시와 교류협력 강화 나서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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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비 모금운동 동참과 교류협력 지원
총무과-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주최하는 성남시 대표단 환영 만찬에 함께한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대표단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주최하는 성남시 대표단 환영 만찬에 함께한 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대표단. [사진제공=성남시]

[성남=팍스경제TV]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시 자매도시인 미국 콜로라도주의 오로라시 교민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또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신 시장은 12일(현지시간) 오로라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위원회,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협회 한국위원회, 콜로라도주 한인회,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원들과 만나 “대한민국 성남시가 오늘날 4차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미군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의 건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총무과-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로부터 브리핑 받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로부터 브리핑 받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제공=성남시]

오로라 한국전 참전용사비 건립위원회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병원부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General’s Park) 내 3천㎡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및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총 60만불(7억8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만불을 확보해 올해부터 1단계 정원조성과 기념비 제작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신 시장은 “성남시가 이런 뜻깊은 운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자매도시 오로라시 교민사회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앞장서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오로라시를 방문 중인 성남시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한 지역주민 환영회가 한인타운내 BBQ 음식점에서 열렸습니다.

장소를 제공해준 BBQ 매장의 사장은 성남시 야탑동에서 태어나 하탑초등학교와 이매중학교를 졸업하고 오로라시로 이민을 가서 정착한 박주형씨입니다.

성남시 대표단을 환영하기 위한 지역주민 환영회에 참석하는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제공=성남시]

한편 신 시장은 11일 오로라시청에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을 만나 성남시와 오로라시 양 도시의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재선에 성공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단됐던 국제교류사업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오로라시는 미국 중부의 물류 교통 중심지이자 바이오헬스 산업이 발달한 도시로, 성남시는 199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2년 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 시장과 코프만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경제, 문화, 예술, 교육,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올 여름 성남시가 개최하는 ‘제4회 국제청소년컨퍼런스 in 성남’ 행사에 오로라시 청소년들을 초대해 양 도시 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신 시장은 “199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로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로라시를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정례화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 시장은 코프만 시장의 부친이 한국전에 참전하셨던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성남시와 오로라시의 교류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코프만 시장은 “오로라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 특히 한인들이 4번째로 큰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우리 시의 자랑스러운 일원”이라며 “조만간 성남에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성남시 대표단은 세계적인 바이오 시설인 게이츠 바이오 제조시설과 폐기된 항공시설 제조공장을 재생하여 시장으로 탈바꿈시킨 스탠리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해 성남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과 도시공간 재창조사업을 위한 현지 벤치마킹을 이어 나갔습니다. 

총무과-오로라시 스텐리마켓을 사찰중인 성남시 대표단
오로라시 스텐리마켓을 사찰중인 성남시 대표단. [사진제공=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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