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생성형 AI,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
  • 박준식 기자
  • 승인 2024.0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가격 정책과 고객 가치의 균형이 열쇠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 ‘SK하이닉스 AI 미디어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4년, 다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IT 업계에 새로운 매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와 관련된 가격 정책과 고객 가치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IT 벤더사들은 생성형 AI 통합 시 추가 사용료 수익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 IT 부서들은 무료 사용을 희망하고 있어, 이들 간의 기대치 차이가 존재합니다.

딜로이트의 분석에 따르면,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일부 제품에 생성형 AI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다양한 과금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생성형 AI 도입으로 인해 약 1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이 예상되나, 이는 이전의 예측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되는 방식도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광범위한 기업 생산성 소프트웨어 제품군,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도구, 엔지니어링 및 설계 도구 등에서 생성형 AI의 활용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매월 일정액의 사용료를 부과하거나, 종량제 혹은 무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성형 AI 운용에 따른 높은 비용과 고객 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일부 소프트웨어 구매자들은 생성형 AI의 장기적인 효용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IT 벤더사와 구매자 간의 의견 차이를 드러냅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와 면담을 했다. [사진제공=경기도]<br>
현지시간 15일 오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와 면담을 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반 기업들은 생성형 AI의 투자수익(ROI)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구매를 주저할 수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가치와 ROI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에 소극적일 수 있으며, 유료화에 대한 반대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지적재산권, 정확성 및 허구 문제 등에 대한 규제와 우려도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러한 규제 장벽을 넘어서기 위해 자체 생성형 AI 모델 구축과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성형 AI 가속기 칩의 공급 부족 현상과 높은 가격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추가적인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 처리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리소스 구매와 운영 비용이 증가하여 매출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최종 사용자들이 생성형 AI의 실질적 가치와 효용성을 인지하게 되면, 사용료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입장에서 생성형 AI가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ROI를 창출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 비용을 산정하고, 소프트웨어 과금 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