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코스닥 신입생 유진테크놀로지 "인재가 곧 경쟁력...우상향 성장 자신"
[르포] 코스닥 신입생 유진테크놀로지 "인재가 곧 경쟁력...우상향 성장 자신"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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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정밀금형 부품·소재 전문 기업
2023년 11월 2일 상장

[앵커]

이차전지기업 유진테크놀로지가 상장 이후 '내실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생산설비와 인력 확충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회사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코를 자극하는 금속 냄새와, 빠르게 움직이는 각종 설비들.

기계음으로 가득찬 이 곳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유진테크놀로지의 공장입니다. 

양·음극 활물질이 코팅된 전극판을 잘라 탭 형상을 만드는 노칭 공정에 쓰이는 '노칭금형'이 주력 제품인데요.

이 외에도 나이프 유닛, 프릭션 샤프트 등 이차전지 제조 전공정에 적용되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에는 최근 생기가 돌고 있습니다.

성형연삭기 3대, 와이어 커터 2대 등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품질관리 계측기도 추가 설치를 앞두고 있는데요.

경기도 화성에 사무소를 열고 이차전지 생산관련 자동화장비의 개발과 설계, 영업을 중점으로 12명의 인원도 충원했습니다. 

[인터뷰] 이미연 /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화성 캠퍼스를 준비한 이유는 사실 저희가 엔지니어링 회사다 보니까 매출 대비 인력이 좀 상당히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보완하는 개념도 있고요. 저희가 지금 당장 어떤 대대적인 인라인 장비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 이차전지 생산에 있어서 공정들마다 좀 힘든, 잘 안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파트에 대해서 단동, 개발장비 개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거고요. 남들이 잘 못하는 틈새 시장을 시작으로 캐파를 차차 늘려갈 생각입니다."

신사업 추진에도 열심인 모습입니다. 이차전지 핵심부품인 '리드탭'. 파우치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셀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외부로 내보낼 때 단자 역할을 합니다.

[기자스탠딩]

"리드탭은 우수한 내구성과 용접성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유진테크놀로지는 리드탭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양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5년까지 40억원 이상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재 국내외 유수 업체와 샘플 대응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IPO 이후 3개월 정도가 흐른 시점. 이미연 대표에게 앞으로의 경영 포부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이미연 /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유진테크놀로지는 엔지니어가 만든 회사인만큼 정직하고, 성실하게. 말 그대로 '근면 성실'합니다. 기술에 대한 고도화 부분에서도 그렇고. 아무래도 저희 쪽은 개발이 다른 회사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또 고객의 입장에서 아쉬워할만한 부분을 빨리 캐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유진테크놀로지]

주요 배터리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와 시장 성장세가 기대됨에 따라 생산능력·인력 확보 등 '내실'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기자스탠딩] 

유진테크놀로지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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