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18일 오전 전북 군산 소재 성일하이텍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현장 방문 및 호남지역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전했습니다.
그는 "은행권과 정부가 공동으로 신재생에너지 설비투자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대규모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 및 간담회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향후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지원 방안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된 자리입니다. 또 김 위원장은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업이 저탄소 생산설비를 조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통적인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저탄소 생산설비를 도입했을 때 인센티브 확대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지역기업의 전문인력 확보 어려움 등의 애로사항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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