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주시, 400년 보호수 사망...'기후변화' 원인? 주민들 공무원 대응 태도에 분노
[포토] 여주시, 400년 보호수 사망...'기후변화' 원인? 주민들 공무원 대응 태도에 분노
  • 박준식 기자
  • 승인 2024.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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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대신면의 잘려나간 보호수 주면 땅속에서 건축 폐기물이 나온 현장 [사진=박준식기자]

[여주=팍스경제TV]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윤촌리에 위치한 400년 된 보호수 느티나무가 죽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의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1982년 보호수로 지정돼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여주시청 공무원, 400년 된 보호수의 죽음의 원인을 '기후변화'라고 전달...그러나 땅속에는 건축폐기물 나와  [사진=박준식기자]

주민들은 "나무가 죽은 이유를 제대로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주시의 대책에 대해 "늦장 대응"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사건은 여주시의 환경 보호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 잘려나간 나무를 바라보고 있다.
보호수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 잘려나간 나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박준식기자]

노인회장은 1982년부터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산이자,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무 뿌리 주변에 쌓인 건축 폐기물과 상수도관 공사로 인한 피해가 나무의 죽음을 야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인회장이 나무에 얽힌 추억과 상황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박준식기자]

이러한 상황에서 여주시 공무원들의 무관심과 늦장 대응은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노인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수백 년 동안 마을의 중심이었던 나무의 상실로 인한 아픔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 사건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력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여주시청 [사진=박준식기자]

이번 사건은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사회의 상실감과 아픔을 고려한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여주시와 관련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와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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