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팍스경제TV] 지난해 7월,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윤촌리의 역사적인 보호수,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잘려나간 사건이 지역사회에 큰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이 나무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의 상징이자 주민들에게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여주시 공무원들은 조사 결과 나무의 사망 원인을 기후변화로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대체목 식재를 위해 보호수 주변을 파헤치던 중 건축 폐기물이 발견되었으며, 대체목 식재는 중단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의문을 제기하며, 사망 원인에 대한 보다 철저한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호수 주변에서 건축 폐기물이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기후변화 이외의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면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요구는 단순히 한 나무의 사망에 대한 조사를 넘어서, 지역사회의 환경과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관심과 책임을 공무원들에게 요구하는 목소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호수 사망의 진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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