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 도심형 산불대응 위한 공중진화 훈련
산림항공본부, 도심형 산불대응 위한 공중진화 훈련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4.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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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일원 산불 발생 시 이동식저수조 활용 진화용수 담수소요 시간 단축
산림항공본부는 30일 서울 수락산 일원에서 산불 발생 시 이동식저수조를 이용해 헬기에 진화용수 공급을 위한 산불 진화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림항공본부]
산림항공본부는 30일 서울 수락산 일원에서 산불 발생 시 이동식저수조를 이용해 헬기에 진화용수 공급을 위한 산불 진화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림항공본부]

[원주=팍스경제TV] 산림항공본부는 오늘(30일) 서울 수락산 일원에서 산불 발생 시 이동식저수조를 이용해 헬기에 진화용수 공급을 위한 산불 진화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인왕산 산불을 계기로 제기된 '한강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 시내 산불은 대응이 어려웠다'라는 문제에 대한 개선책으로 시행됐습니다.

이동식저수조는 적절한 설치장소만 있으면 산불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진화용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담수 주기를 앞당길 수 있어 공중진화 효율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림청과 지자체에서는 77개의 이동식저수조를 보유·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동식저수조는 지난 2022년 울진·삼척 산불에서 필요성이 검증됐습니다.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는 80여 대로 담수지마다 용수를 공급받기 위해 헬기들이 공중에서 대기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산림청은 현장 부근에 이동식저수조 7개를 설치, 헬기의 공중충돌 위험을 줄이고 진화효율을 크게 올렸습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이 대형화·연중화·전국화되고 있다"며 "이동식저수조 등 산불진화 임무를 지원하는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 산불피해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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