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본격 개막…2월 수도권 1만1600여 가구 공급
분양시장 본격 개막…2월 수도권 1만1600여 가구 공급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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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_야경 투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야경 투시도. [사진제공=두산건설]

2월 수도권에서 1만여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됩니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데다 청약홈 개편이 더해지면서 분양 시장이 본격 재개될 전망입니다.

31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17개 단지, 총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4585가구) 2배 이상 증가한 물량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1178가구) ▲경기 8곳(7041가구) ▲인천 6곳(3460가구) 등입니다.

앞서 올해 분양 물량은 2~3월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분양 현장들은 통상적으로 총선 시즌을 피해 분양 일정을 잡기 때문입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 보니 홍보가 어렵고, 선거 이후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보통 총선 이전에 분양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오는 3월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 개편에 나서면서 사실상 분양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자 2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청약홈 개편 작업에 나설 예정으로 이 기간 중 아파트 분양은 모두 중단됩니다.

수도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전망은 비교적 밝은 편입니다.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4주(22일)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5% 오르며, 지난해 6월 3주(26일) 이후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통상적으로 설 연휴가 끝나고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만, 올해는 3~4월에 이슈가 많은 만큼 건설사들이 최대한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전셋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인기 지역 내 알짜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2월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들이 눈길을 끕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됩니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용인세브란스 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습니다. 이마트 용인점, 더와이스퀘어 등 쇼핑∙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합니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서울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단지 공용부와 외관에 커튼월룩(주동) 설계를 도입하고, 문주·주출입구 디자인 특화, 동 저층부 옥상 유리난간, 옥상정원, AI주차유도관제시스템, 60mm 층간차음재 등이 적용됩니다.

일신건영은 경기도 고양시 풍동2지구 3블록 일원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을 공급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529가구 규모로 구성됩니다. 풍동초, 은행초, 풍동중, 풍산중, 세원고, 풍동고와 수도권 3대 국제고등학교 중 한 곳인 고양국제고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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