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1등급 2천300m 하이라이트 경주 시행
한국마사회, 1등급 2천300m 하이라이트 경주 시행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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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가져다줄 장거리 베테랑은 누구?

[과천=팍스경제TV]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4일 1등급 2천300m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연령 및 산지에 관계없이 시행되는 1등급 경주이자 총상금 1억1천만 원을 두고 대결을 펼치게 될 하이라이트 경주는 설 연휴 휴장을 앞두고 경마팬들에게 박진감과 행운을 가져다 줄 경주마는 누구일지, 주목할 만한 4마리를 살펴봅니다.

◈ 흥행질주 (거, 한국 7세, 레이팅 103,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4%, 복승률 40.6%)

(기획1)(사진) 흥행질주
흥행질주.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레이팅에 누적상금 역시 원톱인 ‘흥행질주’. 생애 첫 대상경주였던 ‘20년 코리안더비(G1)에서 3위로 결승점을 밟은 후 그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1년 대통령배(G1), ‘23년 Owner’s Cup(G3)에서 계속해 3위 기록. 주로 1천800m, 2천m 일반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베테랑‘의 모습을 선보여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 트로피 특별경주에선 줄곧 중위권에서 경주를 풀어가다 결승점을 150m 앞두고 파워풀한 추입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출전한 ’대통령배‘에선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경주에서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 흑전사 (수, 한국 8세, 레이팅 102, 김경남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37.0% 복승률 51.9%)

(기획2)(사진) 흑전사
흑전사.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해 4월 1등급 1천800m 경주에서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릴패트론‘을 제치고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흑전사‘. 경주 초반부터 쭉 상위권을 유지하다 4코너 진입 후 선두로 올라선 후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결승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가장 최근 경주인 지난 12월 1등급 2천m 경주에선 외곽의 불리함 때문이었는지 11위를 기록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냈는데,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승률 1위인만큼 부진을 딛고 다시 선전하기를 바라는 경마팬들의 바람이 흑전사를 향하고 있습니다.

◈ 릴패트론 (거, 미국 8세, 레이팅 102, 고재완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8.9%)

(기획1)(사진) 릴패트론
릴패트론.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지난해 두 달 간격으로 출전했던 4번의 장거리 경주 중 3개 경주에서 모두 2,3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낸 ’릴패트론‘. 경주 초반 중하위권에 머무를 때도, 선입권에서 레이스를 전개할 때도 ’릴패트론‘의 막판 추입은 늘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주 내내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구력과 근성으로 결국 순위권 안에 들고야 마는 뚝심. 4~5세 때보다 6세 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만큼 8세가 된 올해 베테랑으로서 더 무르익은 경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 브리가디어제너럴 (수, 호주 8세, 레이팅 92, 청팅콩 마주, 서범석 조교사, 승률 21.9% 복승률 34.4%)

(기획1)(사진) 브리가디어제너럴
브리가디어제너럴.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세계 최상위 씨수말 ’태핏(Tapit)‘의 자마로 호주에서 수입된 ’브리가디어제너럴‘ 직전 경주는 올 1월 2천m 경주. 출발부터 쭉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3코너를 앞두고 무서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했습니다. 접전 끝에 3위에 그쳤지만, 해당경주 출전마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노익장을 제대로 보여준 셈입니다. 지난해 10월 출전한 2천300m경주에서도 2코너 직후 앞서가던 10마리를 순식간에 넘어서는 모습을 봤다면 그의 스피드지구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2천300m 그랑프리도 두 번이나 출전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눈여겨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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