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합병 2년차' 투자 통해 성장 속도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합병 2년차' 투자 통해 성장 속도낸다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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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요 지표 전망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4년 주요 지표 전망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합병 2년차를 맞이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섭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글로벌 확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합니다. 업스트림(Upstream)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20→60PJ/년)를 구축해 나갑니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습니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입니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兆) 시대’를 공식화했습니다.

금번 공시에 따르면 2023년 연간 매출 33조 1328억원, 영업이익 1조 1631억원, 순이익 68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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