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美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용인특례시, 美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교류 의향서 체결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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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IT 등 미래산업 선도 공통점 바탕 소통 협력키로
7-1.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이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팍스경제TV] 용인특례시는 미국에서 반도체와 IT 등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2일 오후 시청에서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 브랜트 라이델 테일러시 시장 등과 만나 의향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카운티(County)는 시(City)보다 큰 행정구역이며, 한 카운티에는 여러 개의 시가 있습니다.

윌리엄슨 카운티의 면적은 2천939㎢, 인구는 약 65만 명입니다.

매월 4천여 명씩 인구가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텍사스주에선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삼성전자가 22조 원(170억 달러)을 투자해 약 150만 평 규모의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Fab)을 건설하는 곳인 테일러시는 윌리엄슨 카운티에 속해 있습니다. 

우호 교류 의향서는 ‘양 도시가 상호 평등하고 호혜적인 입장에서 주민 간 우호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민간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양 도시는 이 같은 협력을 활성화하고 향후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우호 교류 관련 협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두 도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는 데다 인구도 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이 닮은 만큼 앞으로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고,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상일 시장은 밝혔습니다.

7-2.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1)
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윌리엄슨 카운티 관계자들에게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빌 그레벨 윌리엄슨 카운티장 등에게 “용인 이동‧남사읍 226만 평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첨단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6개를 건설하는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는 반도체 단일 클러스터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이곳에 150여 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도 입주해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용인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개를 건설하는데 2027년 봄 첫번째 팹이 가동될 예정이며, 삼성전자가 41년 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반도체를 시작한 용인의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차세대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연구단지로 거듭날 것이며, 이곳에는 2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진다”면서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빌 그래밸 윌리엄슨 카운티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유치한 용인특례시와 우호 교류 의향을 확인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테일러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조성될 예정인만큼 용인특례시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우호 교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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