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 E&S]
SK E&S가 LNG 자원개발 및 CCS(탄소 포집·저장)기술을 적용한 블루수소 생산 추진을 위해 호주와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SK E&S는 이달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과 매들린 킹(Madeleine King) 호주 자원장관이 만나 SK E&S가 참여하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와 韓-濠 CCS 사업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만 톤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 소송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으나 호주 법원이 최근 ‘공사 재개’ 판결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추형욱 사장은 2일 킹 장관과 면담에서 호주 내 자원개발 과정에서 호주 정부가 추진중인 인허가 제도 개선 등 노력에 감사 뜻을 전하고 호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매들린 킹 장관은 “생산자와 지역사회에 보다 큰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는 해양가스 규정 개혁에 노력 중”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추형욱 사장은 또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간 CO2 이송을 가능케하는 협정 체결 등 호주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SK E&S는 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CO2를 호주 인근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에 묻기 위해 호주 및 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킹 장관은 “호주 정부는 런던 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해 준비 중이며 해양 저장을 위해 CO2의 국가 간 이송을 허용하는 법안이 최근 호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형욱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인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 에너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