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현지 맞춤형 라인업 공개"
현대로템,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현지 맞춤형 라인업 공개"
  • 유수민 기자
  • 승인 2024.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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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이 다목적 무인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5일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2024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ㆍ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국방부와 방사청, 국영 방산업체인 SAMI(Saudi Arabian Military Industries)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총 45개국의 750여개 방산 업체가 참가해 지상무기체계부터 우주 국방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교류합니다.

현대로템은 지상 무인 플랫폼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거점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섭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부상병이나 탄약, 군장을 이송하거나 고속충전장치 및 원격무장장치를 탑재해 감시·정찰 임무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중동형 다목적 무인차량에는 LIG넥스원의 대전차유도무기가 탑재됩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방위사업청에 현대로템이 처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뒤 2020년 12월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하면서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됐습니다.

신속시범획득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첨단 무기체계를 군에 빠르게 도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은 2021년 7월 국내 최초로 군에 시제 차량 2대가 납품된 후 6개월 간 진행된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과 건군 75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참여하는 등 3년여간 군 전투실험 및 대규모 국가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차량 기술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업해 향후에는 무인차량뿐만 아니라 무인중전투차량에 이르기까지 무인 플랫폼 계열화를 추진합니다.

수소연료전지 기반 미래 무인 플랫폼인 디펜스 드론도 선보입니다. LIG넥스원의 대(對)드론 통합 방어 체계(ADSㆍAnti Drone System)이 적용됐으며 자율주행과 원격주행이 가능하고 운용 목적에 따라 플랫폼에 다양한 임무 장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또 ‘2023 서울 아덱스’때 실물 전시로 처음 공개된 수출형 K2 전차 및 계열전차도 사막색으로 도색된 중동형으로 전시됩니다. 무인포탑과 현궁을 탑재해 개선된 방호성능과 수상추진 능력을 갖춘 30t급 차륜형장갑차도 함께 공개되는 등 현지에 특화된 맞춤형 무기 체계 라인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입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 현행 작전 및 다양한 전투실험과 시범운용에 투입되며 성능과 기술력을 공인 받은 다목적 무인차량을 중심으로 현대로템의 우수한 무인 체계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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