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한동훈에 "총선 앞둔 정치쇼...갈라치기 포퓰리즘"
김동연 지사, 한동훈에 "총선 앞둔 정치쇼...갈라치기 포퓰리즘"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5일, 김 지사 "빌공자 공약 내지 선심성 공약 난발...상당한 걱정과 우려 금치 않을 수 없다"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지사가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최경묵 기자]

김동연 지사는 오늘(5일) 도청에서 열린 '동북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지금 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대통령이 경기도를 7번 오고, 한동훈 위원장이 4번씩 오고 총선 후에는 대부분이 사라질 그런 빌공자 공약 내지는 선심성 공약을 지금 난발을 하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해 상당히 걱정과 우려를 금치 않을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지금 세수가 60조 가까이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지금 어려워지는 경제에 따라서 취약계층과 많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불법 재정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이런 환국에 지금 경기도에 와서 말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것이 서울 메가시티 또는 김포 구리 서울 편입과 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는 우리 경기도가 지난 1년 7개월 동안 시간을 투자해서 준비를 해왔다. 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정책을 마련했고 90회 넘는 공청회를 했고 도의회에서 두 차례 이상 결의안에 대한 통과가 여야 합의도 있었다"며 "국회에서 여러 차례 토론을 했고 작년 9월에는 제가 직접 총리를 방문해 주민투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왜 이제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심각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그런 생각이 있었더라면 9월달에 총리가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요청했을 적에 받아서 같이 했어야지, 지금 이와 같은 준비 중에 어느 하나라도 김포나 구리의 서울 편입에 대해 한 게 있냐"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김 지사는 "우리 경기도는 그 봄을 막기 위해 도민과 함께 씨 뿌리고 물 주고 그 꽃 한 송이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북부특별자치도와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양립이 불가능하다. 경기도 일부 시가 서울 편입을 하게 되면 경기도가 작아지고 쪼그라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정치쇼에 불과하며, 포퓰리즘이다. 생산적 포퓰리즘보다 나쁜 것은 퍼주기 포퓰리즘이고, 더 나쁜 것은 갈라치기 포퓰리즘"이라면서 "지금 이와 같은 메가시티 김포 등을 포함한 서울 인구 편입은 그동안 우리가 30여 년 대한민국을 꿈꿔왔던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