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머니 이슈] 설 이후 분양 물량 쏟아진다...전국서 2만여 가구 공급
[갑진년 머니 이슈] 설 이후 분양 물량 쏟아진다...전국서 2만여 가구 공급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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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아파트 전경.

이달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가 2만 채를 넘어설 예정입니다. 전년 동월(8662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물량입니다. 설 연휴와 3월 청약홈 개편 이슈가 맞물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설 연휴 직후인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서 26개 단지, 총 2만1554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로, 전체의 87.2%에 달합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18개 단지 1만1945가구(일반 1만1228가구)가 공급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5515(5467가구)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194가구, 서울 1236가구(567가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경기권에선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2512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용인’(1200가구),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851가구) 등을 분양합니다.

특히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와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천의 경우 송도국제신도시 11공구에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2728가구)가 공급됩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검단신도시에선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732가구),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Ⅰ·Ⅱ·Ⅲ’(오피스텔 682실) 등을 분양합니다. 서울에선 500여가구 중소 단지가 공급됩니다.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와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 등입니다.

지방에선 8개 단지 9609가구(75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광주 2523가구 ▲충북 2330가구(1675가구) ▲전북 1914가구(1225가구) ▲충남 997가구 ▲부산 994가구(306가구) ▲제주 728가구 ▲경북 123가구 순입니다.

대구, 대전, 울산 등 지방 광역시와 강원, 경남, 전남, 세종 등은 예정된 분양물량이 없습니다. 지방권에서에서는 충북 청주시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광주 ‘월봉산제일풍경채’(1265가구), 광주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 SK VIEW'(1575가구)등 1000가구 규모 이상 대단지가 공급됩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설 연휴와 3월 청약홈 개편 이슈가 맞물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쏟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또한 중시될 것”이라며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입지나 대단지, 브랜드 등이 검증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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