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 지난해 매출 1,300억원 달성..."올해 흑자전환 도전"
HLB제약, 지난해 매출 1,300억원 달성..."올해 흑자전환 도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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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대표 박재형)가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이 1,30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2020년 HLB그룹 편입 후 당해 406억원 수준의 매출을 보였던 HLB제약은 이후 급성장세를 보여 2022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13일 공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매출액이 1,359억원 수준을 기록, 전년도 동기 대비 26% 이상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큰 폭의 성장은 전문의약품에 대한 위탁 판매(CSO) 매출과 타사 제품에 대한 수탁 생산(CMO)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노후 설비개선과 라인 증대를 마친 향남공장에서 CMO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까이 크게 늘어, 앞으로 이 분야에서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런칭한 관절 건기식 브랜드 ‘콴첼’도 첫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 성장 가속화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HLB제약 박재형 대표는 “작년은 기존 사업의 매출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이익률을 높이기 위한 구조적 개선과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한 한해였다”며, “시설 및 사업구조 개선 작업이 완료된 만큼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폭을 높여 흑자경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HLB 간암신약에 대한 미국 FDA의 본심사 절차가 순항하며, 올해 상반기 중 신약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HLB제약도 리보세라닙의 국내 생산을 위한 여러 준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혈전증 치료제 아픽사반(엘리퀴스)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SMEB) 개발 임상에서도 가시적 결과를 도출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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