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가 산업'이 된다…'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수립 추진
'조폐가 산업'이 된다…'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수립 추진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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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제조업에서 ICT기업·문화기업 으로 사업전환 3개년 계획 수립 킥오프 회의…디지털 신분증 사업 확대·전국단위 지급결제 플랫폼 구축
한국조폐공사가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전략 TF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가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전략 TF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대전=팍스경제TV] 한국조폐공사(이하 공사)는 오늘(1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관계직원·산업연구원 유슬기 박사, KAIST 김의석 교수, 하나카드 이정욱 감사(전 한국은행 발권국장)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현금없는 사회'에 대응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수립 TF의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51년 창립 이래 화폐 제조·공급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최근 지급결제 수단 다양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화폐사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폐공사는 '조폐가 산업'이 되는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조업 기반의 공사는 3개년 계획을 통해 조폐기술을 활용해 ICT기업, 문화기업, 그리고 수출기업으로의 전환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향후 공사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정과 자문 등을 거쳐 올 2/4분기 중에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의 사업 전환은 화폐·신분증 제조 과정에서 획득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ICT, 문화, 수출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하는 야심찬 도전으로, 반드시 성공해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KAIST 김의석 교수는 "설립된 지 70년을 넘긴 공기업이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빠르게 신사업을 찾아가고 변신을 거듭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해외 사례와 핵심기술을 활용한 사업 발굴,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벨류체인 확대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공사가 지속적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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