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급가뭄 ‘본격화’…희소가치 높은 새 아파트 주목
수도권 공급가뭄 ‘본격화’…희소가치 높은 새 아파트 주목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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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반도건설]

올해 수도권 공급가뭄 우려 속에 신규 분양 단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 주요 지표인 입주·인허가·착공 실적 등이 동시에 주저앉으며 내 집 마련이나 갈아타기 등을 희망했던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 대비 3만4224세대 가량 줄어든 33만1729세대로 집계됐습니다. 줄어든 물량 대부분이 서울 2만1772세대(3만2879세대→1만1107세대), 인천 1만7551세대(4만4567세대→2만7016세대) 등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입주 물량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공급가뭄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보다 25.5% 감소한 총 38만8891세대로 나타났습니다. 착공 물량도 2022년(38만3404세대)보다 45.4% 급감했습니다. 통상 인허가 기준 3~5년 뒤, 착공 2~3년 뒤에 아파트 입주로 이어지는 만큼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처럼 수도권 공급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선보인 분양단지들은 높은 희소성과 풍부한 수요 속에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17세대 모집에 1만6059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38.5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마감을 달성했습니다.

이어 2월 서울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도 8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명이 청약접수를 신청해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년 7개월 만에 나온 강남권 청약에 대기 수요가 운집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분양에 나서는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립니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서울 서대문구에서 ‘경희궁 유보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을 일반분양합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습니다. 금화초, 경기초, 동명여중, 인창중·고 등이 주변에 위치합니다.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이 인근에 자리하며, 단지 바로 앞 독립문문화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가능합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이달 분양할 계획입니다. 단지는 전용 59·74㎡ 총 568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서용인IC도 가깝습니다.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주변에 자리하며, 용인시청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세무서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마트, 더와이스퀘어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습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전용 84~119㎡ 총 732세대를 이달 공급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 이용이 편리하고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인근에는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 등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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