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문 출판사 마주별은 글 류미정 작가, 그림 이갑규 작가의 '무조건 회장'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무조건 회장'은 학급 회장이 되고 싶은 3학년 태성이가 선거를 준비하면서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이야기입니다.
무조건 회장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와 달리 자꾸 꼬여만 가는 ‘웃픈’ 상황이 공감과 흥미를 더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은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에 대해 이해하고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배려와 소통, 참여 의식을 배우게 됩니다.
류 작가는 "이제 막 선거를 경험하는 아이들이 진정한 리더의 의미와 자질을 생각해 보는 의미에서 책을 썼다"며 "리더란 명령하고 군림하는 게 아닌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이고, 리더십의 근본은 관심을 받는 게 아닌 관심을 주고 구성원들의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류 작가는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동화를 배우고,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을 통해 동화 작가로 등단했습니다. △벼락 맞은 리코더 △거꾸로 말대꾸 △마시멜로의 달콤한 비밀 △두근두근 캠핑카 △매직 슬러시 △욕쟁이 아빠, △라면 없인 못 살아! △소진이는 귀신이 무섭대 △쌍둥이 루지 1~3권 등을 썼습니다.
삽화를 그린 이 작가는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으며 지금은 대학원에서 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진짜 코 파는 이야기’로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은 2017년 IBBY 세계장애아동을 위한 그림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그릿 ▲변신돼지 ▲소문 바이러스 ▲ 기린의 날개》, ▲빨개봇이 사라졌다! ▲ 축구치 하람이, 나이쓰!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 ▲방방이 ▲무서운 이야기 ▲ 우리 아빠 ㄱㄴㄷ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