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화오션, 친환경 운항기술 개발 '탄력'...선주들 만족도 업(UP)!
[이슈] 한화오션, 친환경 운항기술 개발 '탄력'...선주들 만족도 업(UP)!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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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탄소집약도 모니터링 가능...HS4와 연계해 친환경 선박 운항법 제시
ALS부터 SGM까지..."선주들의 경제 운항과 친환경 규제 대응에 힘쓸 것"
 

한화오션이 최근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자체 스마트십플랫폼인 HS4와 연계해, 현재 운항 중인 선박의 선박탄소집약도지수를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더욱 적게 배출하는 속도와 경로 등 다양한 최적의 운항 방법도 제공합니다.

회사는 일찍이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습니다. 작년에는 선박 CO₂ 포집·저장(OCCS), 에너지 효율 개선 모터·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선박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 소식을 알렸는데요. 공기윤활시스템(ALS: Air Lubrication System), 축발전기모터(SGM: Shaft Generator Motor)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선박 건조에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속에서, 한화오션이 제시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 선택지에 누구보다도 관심이 큰 건 바로 선주들일 텐데요. 한화오션 측은 "많은 기술을 확보, 선박의 특성에 따라 적용 가능해 선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 선박탄소집약도 모니터링 가능...HS4와 연계해 친환경 선박 운항법 제시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 : Carbon Intensity Indicator)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운항 정보를 활용해 선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지수화한 값입니다. 국제해사기구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규제인데요. 이 규제에 따라 국제해사기구는 매년 5000톤급 이상 선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에 근거해 선박에 A부터 E까지의 등급을 부여합니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개발한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자체 스마트십플랫폼인 HS4와 연계해, 해당 선박의 현재 등급은 물론 운항중인 항차의 등급과 해당 연도의 연말기준 등급까지 예측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기술은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할 예정인데요. 한화오션 관계자는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며 "선주들의 만족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수치를 오픈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한화오션]

ALS부터 SGM까지..."선주들의 경제 운항과 친환경 규제 대응에 힘쓸 것"

한편 한화오션은 공기윤활시스템(ALS), 축발전기모터(SGM)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을 선박 건조에 적용해 선주들의 경제 운항 및 친환경 규제 대응에 힘쓰고 있습니다.

축발전기모터는 엔진 축의 회전력을 활용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입니다. 발전기의 가동 의존도를 낮춰 연료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기술로, 최근 수주한 암모니아운반선에 적용됐습니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선박 바닥 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하는 기술인데요. 실제 선박에 SGM과 이 시스템을 결합해 적용하면 연간 5~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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