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일건설, 지난해 분양성적 '맑음'...1월 공급 ‘검단3차’ 완판, 올해도 출발 ‘순조’
[이슈] 제일건설, 지난해 분양성적 '맑음'...1월 공급 ‘검단3차’ 완판, 올해도 출발 ‘순조’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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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브랜드 '풍경채'로 알려진 제일건설은 지난해 분양한 단지들이 완판에 완판을 거듭,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 등 눈부신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올해도 전국 4개 사업장에서 총 3900가구를 공급하며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출발은 순조롭습니다. 지난 1월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검단3차’가 올해 첫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수도권에 사업지가 밀집된 것과는 달리 올해는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섭니다. 특히 GS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 단지도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일건설 CI. [사진제공=제일건설]

◆ 2014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분양실적 양호

제일건설은 2014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공격적인 수주와 함께 전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외형성장도 이뤄냈습니다. 

특히 2기 신도시 공공택지를 다수 수주했습니다. 파주 운정, 화성 동탄, 성남 판교와 평택 고덕, 인천 검단 등에서 수천여 가구를 공급하며 ‘풍경채’ 브랜드를 알렸습니다. 이외에도 원주와 경산, 청주, 세종 등 전국에 걸쳐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성남 대장 판교신도시의 경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주택을 공급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유일하게 중견 건설사로 참여해 '판교 풍경채 어바니티 5·7·8단지(1033가구)'를 공급했습니다.

사업 확장은 매출 상승으로 연결됐습니다. 2015년 5110억원의 매출을 거둔 제일건설은 이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2016년 매출 1조227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후로도 매년 매출 1조원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2022년도에는 2조1460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며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분양실적도 양호합니다. 지난해 제일건설은 6개 단지, 총 7539가구를 분양했습니다. 이 중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제일풍경채 계양위너스카이 ▲광주 첨단 제일풍경채 ▲파주 운정3 제일풍경채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등 5개 단지가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주택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거둔 고무적인 성과입니다. 지난해 말 인천 검단신도시 일원에 공급한 ‘검단 제일풍경채4차’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제일건설 BI. [사진제공=제일건설]

◆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7위...조경부문 1위 달성

제일건설은 최근 10년간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지난해엔 사상 최고 순위인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제일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3년 125위로 지금보다 108단계나 낮았습니다. 사업 영역을 넓힌 2014년에는 94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에는 처음으로 30위권에 안착하며 26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는 20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특히 제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결과 중에서 조경부문 실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 조경부문에서 실적 1위를 달성한 이후 재탈환한 것입니다. 회사는 조경부문 실적 931억원을 기록, 2위를 차지한 삼성물산(543억원)보다 388억원 높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주택브랜드 ‘풍경채’는 주거와 자연이 함께하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조경을 조성한 게 특징”이라며 “단지 내 조경면적을 넓히고 관련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적의 조경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 투시도. [사진제공=제일건설]

◆ 올해 3900가구 분양...송도 ‘풍경채’ 첫 진출

제일건설은 올해 3900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달 공급한 ‘제일풍경채 검단3차’는 올해 첫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첫 분양 단지부터 완판에 성공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일원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3차는 일반공급 1순위에서 240가구 모집에 1만675개(평균 경쟁률 44.5대 1)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습니다. 이후 계약을 진행한 결과 100% 완판에 성공했습니다.

향후 분양이 계획된 단지는 지방 사업지 2곳, 수도권 1곳입니다. 규모가 가장 큰 사업지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3270가구)’로 제일건설이 송도에 첫 선을 보이는 단지입니다. GS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급하며, 제일건설 지분은 40%입니다. 

지방에 공급하는 단지들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대규모 공원과 함께 ‘숲세권’ 아파트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주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728가구), 광주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 파크원(948가구)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중부공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합니다. 이 단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5층, 12개동, 전용면적 66~124㎡, 총 72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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