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팍스경제TV] 산림청은 오늘(20일) 경북 청도의 곶감 수출업체(농업회사법인㈜네이처팜)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네이처팜은 곶감, 감말랭이, 간식용 반건시 등을 일본, 베트남, 홍콩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간 239만 달러(한화 32억 원)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곶감 수출액의 69%를 차지합니다.

네이처팜 예정수 대표는 "지난해에 산림청의 수출특화시설 보조사업을 지원받아 감 가공라인, 건조시설·포장라인 등을 추가 증설해 수출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특화시설에서 감 부산물을 활용한 감 시럽 등의 제품을 개발,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떫은감과 같은 단기소득임산물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상품개발, 해외홍보 등 필요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우수임산물 맞춤형(패키지) 사업'으로 10억 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밤, 감 등 2개 품목에 대해 생산자와 수출업체간 협업체인 수출통합조직을 육성해 수출조직의 규모화·자생적 성장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임산물 생산·가공 유망업체들의 해외홍보와 판촉, 상품개발 등 맞춤형 수출지원정책으로 우리 임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heesking@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