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저소득층 저장장애 주거환경 ‘클린케어사업’ 추진
수원시, 저소득층 저장장애 주거환경 ‘클린케어사업’ 추진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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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 동안 140가구 지원
수원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팍스경제TV] 수원시가 저장강박증을 앓는 취약계층 가구의 쓰레기 더미 집을 청소해 주는 ‘클린케어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12월까지 ‘제9차 클린케어사업’을 진행합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된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클린케어사업은 쓰레기 더미 속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저소득층 심신미약 가구를 발굴해 △쓰레기 등 폐기물 수거 △실내외 청소·소독(살균·살충) △정신 상담 △민간자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시는 지난 2015년7월 사업을 시작해 8년 동안 140가구를 지원했습니다.

이번 9차 클린케어사업에선 저장강박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취약계층에 청소, 방역, 정신상담을 연계한 패키지 서비스를 14일 이내에 신속하게 제공하며, 사후 현장점검을 해 대상자들의 저장강박증 재발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다량의 쓰레기(2톤 이상)를 저장해 둔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보장 수급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입니다.

‘저장강박증’은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 버리지 못하고 집에 저장해 두는 강박 장애입니다.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는 청소·방역 등 환경개선 서비스, 위생교육을 담당하고,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위기 가구에 정신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자활을 돕습니다.

동행정복지센터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 민간 자원 연계, 대상자 모니터링 등을 실시합니다.

수원시 관계자는 “클린케어 지원사업이 대상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웃 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장강박 의심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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