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재가동
안산시,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재가동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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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시장 “시민 건강...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
23일 이민근 안산시장이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팍스경제TV]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이 지속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재가동됩니다. 

안산시는 오늘(23일) 오전 이민근 시장 주재로 안산시, 경기남부경찰청·단원경찰서·상록경찰서·안산소방서가 함께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열었습니다. 

◈ ‘경찰’ 코드제로 준하는 대응, ‘소방’ 응급 이송 대책 시행

시는 집단휴진을 대비해 양 보건소에 24시간 비상진료대책본부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관내 수련병원 등 의료기관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이민근 시장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한도병원, 사랑의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이 시장은 대책 회의에서 “시뿐만 아니라 경찰과 소방, 응급의료기관이 함께 핫라인을 구축해 힘을 모아 의료공백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는 일원화된 소통 체계를 유지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섭니다.

안산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사진제공=안산시]

시는 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의약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응급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료기관 동향을 즉시 공유하고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의 협조를 통해 환자 쏠림 현상 등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입니다.

단원·상록경찰서는 선조치 후보고 체계를 구성하고 119 구급차량 호송 상황 발생 시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섭니다.

또한 병원 수술 지연 등 의료파업 관련 112신고 시 코드제로에 준해 현장을 출동, 인근 병원으로의 이송을 돕습니다.

안산소방서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병원 전 중증도 분류(Pre-KTAS)에 따라 응급·준응급·비응급 분류를 통한 체계적 이송과 함께, 응급환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분산 이송을 실시합니다.

또한 이송 지연이나 병원 내 장시간 진료대기 가능성 등을 판단해 핫라인을 통한 대응에 주력합니다.

이민근 시장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공백 발생 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만큼 각 기관과 힘을 모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함으로써 각 기관별 대책 및 대응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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