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초로 국산 혈액제제가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에 진출합니다.
바로, GC녹십자의 '알리글로'가 주인공인데요.
7월 본격적인 런칭을 앞두고 생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김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30년 약 1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최대 시장,
바로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 국산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미국 내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시장 출시를 본격 앞두고 있습니다.
[이우진/ GC녹십자 Global 사업본부장]
"올해 하반기 미국에 알리글로를 출시하여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알리글로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빠르게 침투할 계획이다)“"
연평균 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FDA의 높은 심사를 거쳐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단 6개의 제품만이 진출해 있고, GC녹십자는 7번째로 후발주자이지만 미국 내 전문약국(SP, Specialty Pharmacy) 유통채널을 통해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우진/ GC녹십자 Global 사업본부장]
"(전문약국유통채널은) 병원과 다른 보험 환급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시장입니다. 또한 전문약국유통채널의 영업 인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많은 영업 인력을 직접적으로 고용하지 않고도 코-마케팅과 코-프로모션을 통해서 저희 제품을 런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공적 시장 확보 자신감에는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기술을 꼽고 있습니다. 바로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을 제거, 안전성을 입증한 이 기술로, 시장 차별화를 이끈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7월 런칭을 앞두고 전문약국유통채널과 협약을 논의중이며 4월중 협의는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매 첫 해인 올해 5천만불, 5년 내 3억불을 달성할 것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이처럼 녹십자는 알리글로가 회사의 향후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입니다
[촬영: 김홍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