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팍스경제TV] 경기 안산시는 오늘(1일) 상록구 수암동에 소재한 안산초등학교와 3·1 운동 기념탑에서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이민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을 비롯해 광복회 안산시지회와 보훈단체 회원 및 가족 등 각계각층의 시민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민근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가 평화와 번영의 토대 위에서 그날을 재연할 수 있는 것은 일제의 탄압에 맞선 수많은 순국선열 및 독립운동가, 민중들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오늘의 봄을 만들어 주신 자랑스러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며 “애국지사의 헌신과 희생의 가치가 역사 속에서 흐려지지 않도록 지자체 차원의 보훈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문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안산시립국악단, 시립합창단, 극단 ‘이유’) △3·1절 노래 제창 및 만세 삼창 △3·1절 만세 행진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이어 만세 행진이 진행된 ‘3‧1운동 기념탑’은 2022년12월 준공됐으며, 3‧1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재조명하고 만세 운동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건립됐습니다.
현재의 상록구 수암동 비석거리는 일제강점기 당시 경기도 시흥군 수암리였으며, 1919년3월30일 오전 안산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이 벌어진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날 행진은 주민 2천여 명이 참여해 안산지역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이 있었던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