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극한 산불대비 총력 대응…산불재난 대응체계 강화
봄철 극한 산불대비 총력 대응…산불재난 대응체계 강화
  • 박희송 기자
  • 승인 2024.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산림청, 행안부·국방부·기상청·한국전력 등과 대형산불 대비 합동 훈련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 산불 진화 도상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 산불 진화 도상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산림청]

[대전=팍스경제TV]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중앙산림재난상황실에서 산불을 대비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문화재청, 기상청,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합동 산불 진화 도상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은 동시다발 대형산불 6건을 가정해 시행했습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30분 단위로 산불확산예측정보를 공유하며 확산예측지역 7개 마을 주민 229명에게 대피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산불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해 주민의 대피상황과 이재민 구호 조치상황을 점검하고 문화재가 있는 경북 안동의 봉정사 등에 진화차와 진화인력을 집중배치했습니다.

한국전력은 고압송전선로 3개 지역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 연락관을 파견해 송전선로 정보를 제공하고 전류차단과 우회 선로 조치를 했습니다.

국방부 헬기 20대 등 총 158대의 산불진화헬기와 6758명의 인력이 대응훈련에 참여했습니다.

또 산불진화헬기의 진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담수 거리가 먼 안동·강릉·포천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이동식 저수조 77개 중 9개를 설치, 담수를 지원하고 헬기 급유 등을 위한 임시계류장도 점검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대구광역시 김옥재 사무관은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산림면적이 두 배로 확대(4만8338㏊ → 9만4516㏊) 되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산불대응이 중요한 시기에 훈련이 반복적으로 시행돼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 동시다발 대형산불 5건이 발생한 만큼, 극한 상황을 항상 유념해 주민을 보호하고 진화자원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산불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