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전기차 배터리 진단기업 민테크, EIS로 기술 차별화...코스닥 상장 '임박'
[이슈] 전기차 배터리 진단기업 민테크, EIS로 기술 차별화...코스닥 상장 '임박'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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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 기술로 경쟁력↑...'안전성, 신뢰성, 정밀성' 다 잡았다
매출 우상향 곡선 "시장 지속 성장할 것...실적 개선 전망"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글로벌 선도 기업 성장" 청사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검사·진단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덩달아 주목받는 기업이 있습니다. 2015년 설립된 민테크가 주인공.

2차전지 벨류체인의 핵심기업 중 하나인 민테크는 임피던스 분광법 기반의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진단 솔루션 맟 제품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데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과 인공지능(AI)를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의 도입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2019년 13억원에서 2023년 173억원으로 매출이 4년 새 13배 넘게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회사 측은 배터리 시장의 검사 진단 수요 증가로 앞으로 더욱 큰 폭의 매출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테크는 기술개발과 매출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임박한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사진=민테크]
[사진=민테크]

EIS 기술로 경쟁력↑...'안전성, 신뢰성, 정밀성' 다 잡았다

민테크의 기술 차별성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기존 기술과 EIS 진단기술을 통합한 복합진단이 가능한 점입니다. EIS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으로 이차전지 검사에 최적화된 기술을 뜻합니다.

기존의 교류임피던스법은 ▲고전압 교류임피던스 측정기 부재 ▲측정 환경과 방법에 따라 결과값 다름 ▲데이터 해석과 분석 난이도 매우 높음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는데요.

민테크는 안정적인 고전압 교류임피던스 측정기를 확보하고,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검사 인터페이스 및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또 EIS를 이용한 전기화학 기반의 정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앞선 한계들을 극복했습니다.

매출액 추이 및 매출 구성 [사진=민테크]
매출액 추이 및 매출 구성 [사진=민테크]

◆ 매출 우상향 곡선 "시장 지속 성장할 것...실적 개선 전망"

경영 성과 역시 눈에 띕니다. 민테크의 2023년 매출액 기준 사업별 비중은 배터리 진단시스템 70%, 배터리시스템 13%, 충방전검사장비 12%로 매출액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포스코 등 탑티어 고객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과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 관련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배터리 검사진단 시장 성장과 함께 당사의 매출 확대 및 흑자 실현 등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테크 홍영진 대표이사 [사진=민테크]
민테크 홍영진 대표이사 [사진=민테크]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글로벌 선도 기업 성장" 청사진

홍영진 대표는 회사의 강점으로 배터리 진단 제품이 상용화돼 2021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시현하고 있는 점을 꼽았습니다. 또 회사의 주요 고객이 전국 각 지역 테크노파크,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회사 및 배터리 관련 연구기관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부분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테크는 지난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고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홍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R&D, 생산 캐파 증설과 배터리 테스트센터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으로의 진입과 사업 확장을 통해 배터리 검사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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