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신세계푸드, '식물성 순대' 선 봬... 송현석 대표 "미래 먹거리=대안식품, 품목 확대할 것"
[유통가중계] 신세계푸드, '식물성 순대' 선 봬... 송현석 대표 "미래 먹거리=대안식품, 품목 확대할 것"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4.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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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식물성 순대볶음 선 봬
순대실록과 6개월 공동연구
귀리와 쌀 활용한 우유, 치즈 등도 공개
"대안식품 연구 지속해서 시장 주도할 것"

 

[앵커]
비건식품 하면 보통 샐러드 같은 채소만 떠올리시죠?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원료만을 활용한 햄, 고기에 이어 이번에는 순대까지 비건식품으로 내놨습니다.

비건식품 시장의 성장성이 큰 만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잘 차려진 순댓국과 순대볶음 한상.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순대 같지만, 보통의 순대와는 재료부터가 다릅니다.

돼지 창자와 선지 대신 대두단백과 카카오 분말로 고유의 맛과 식감을 살린 순대입니다.

신세계푸드가 순대실록과 손잡고, 100% 식물성 원료로 개발한 순대를 선보였습니다.

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 센터장

 

[ 인터뷰 / 민중식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 센터장 : "양념 안에도 100% 식물성 원료로 해서 굉장히 깊은 맛이 날 수 있도록 하는 부분. 순대가 돼지 창자, 돼지 선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식물성으로 다 재현하면서 이런 기술력이 들어가서 결착이나 맛이나 이런 부분들을 보완했고요. 그래서 이 부분들이 냉동 밀키트로..." ]

 

아울러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대안육과 대안유, 대안치즈 등도 선보였는데요. 치즈와 햄 모두 동물성 제품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신세계푸드는 앞으로도 대안식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선도자인 해외스타트업 비욘드미트, 임파서블푸드 등이 최근 부진하긴 하지만, 미래에 대안식 시장은 반드시 커질 것이라고 판단하기 떄문입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 인터뷰 /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 : "지금부터 4~5년 정도 지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식품회사 메이저 식품회사에서 이 쪽을 다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만약에 뒤늦게 들어와서 우리가 후발 너무 늦었다 그러면 그 분들은 아마 수업료라 생각하고 큰 돈 내고 M&A 해서 바로바로 따라올 겁니다" ]
 

건강과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일제히 대안육 제품 개발에 나서는 가운데, 기존 식재료 위주였던 대안육이 이제는 다양한 메뉴로 간편해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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