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중계] 롯데GRS 매장은 지금 ‘변신 중’ ...“버거-도넛 같이 팔고, 로봇이 패티 굽고...”
[유통가중계] 롯데GRS 매장은 지금 ‘변신 중’ ...“버거-도넛 같이 팔고, 로봇이 패티 굽고...”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4.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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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버거와 도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브랜드 2개를 합쳐 복합 외식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고령층을 위한 음성 안내 키오스크와 주방 로봇을 도입해 매장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잡니다.

[기자]

키오스크에서 음성 안내에 따라 햄버거를 준비하자, 곧 AI 로봇이 패티를 굽기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서는 도넛을 팔고 있습니다.

롯데GRS가 복합외식매장으로 선보인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 매장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오택용 롯데GRS 홍보팀 : "매장 출점 전략을 매장에 대한 효율성 강화적인 측면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권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을 통해서 각각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브랜드의 장점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복합 매장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한 매장 안에 오른쪽엔 롯데리아, 왼쪽에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구성되어 있어 일행이 여러 명일 경우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난 겁니다. 롯데GRS 입장에서 보면 도넛으로는 포장수요를, 버거로는 매장 식사 수요를 잡는 등 매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무인 키오스크는 음성안내기능을 고도화해 고령층도 원활히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해 조리 효율화도 구현했습니다. 보통 버거 패티를 굽는데, 5분가량이 걸리기도 하는데 로봇 도입을 통해 이 시간이 평균 1분 내외로 단축됐습니다.

이 매장을 리뉴얼한지 한 달, 매출도 늘었는데요.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개수 자체가 10% 정도 신장했습니다. 올해 처음 매장을 연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목표 매출을 이미 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오택용 롯데GRS 홍보팀 : "고객님들의 경험 강화를 위해서 푸드테크를 위한 패티 자동화 기기 자판기 등을 통해서 고객님들께 빠르게 제품 제공을 할 계획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서 매장별 상권에 맞춘 서비스 전략으로 고객님들의 경험을 다양하게..." ]

한편 롯데GRS는 8일 네온테크와 F&B 자동화 튀김기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고, 주방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인데요. 올 하반기 자동화 튀김기 '보글봇'을 롯데리아에 맞게 개발해, 패티 자동화 로봇과 함께 매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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