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고객과 전화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는 TM(텔레마케팅)' 서비스를 모든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보이는 TM'은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보는 모바일 화면과 전화상담원이 보는 PC 화면을 거울처럼 실시간으로 일치시킵니다. 상담원이 보험가입 절차나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 고객은 모바일 화면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분도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입력을 돕습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간 8개 보험상품에 대해 이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이번에 상품 전체로 확대했습니다.

'보이는 TM' 도입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통화로만 가입을 진행하는 경우 평균 9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하지만 '보이는 TM'은 평균 35분만에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습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보험대리점 전화상담원들의 '보이는 TM' 사용률이 80%를 넘어섰다”며 "모든 상품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도 시범운영 당시 상담원분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부원 won@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