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팍스경제TV] 한국조폐공사(이하 공사)는 화폐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문성열 사진작가의 '갑천' 사진전 '징검다리 랩소디'를 진행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환경부가 지난해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대전의 국가하천인 '갑천'을 '국가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기념해 기획됐습니다. 

그동안 갑천 풍경을 기록해온 수천 점의 사진자료들 중 엄선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됩니다.

문작가는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휴대폰 카메라를 활용해 갑천을 꾸준히 앵글에 담고 있습니다. 

독특한 촬영 방식은 동호회 '갑천 걷는 사람들'과 함께 8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작품 속에는 갑천의 사계절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어둠의 빛깔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과 아름다운 생명의 탄생 순간 등이 담겨 있어 사진별로 다양한 갑천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사 화폐박물관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3년 한해 전시회 개최, 방학 체험행사 실시 등 총 51건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에는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한국의 멋, 전통 민화 그리기 행사'를 열었고 서양화 순수 동호회들의 '행복한 상상전'을 열어 지역사회의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는 30일에 열리는 2024년 봄맞이 '벚꽃 페스티벌'에서는 행복장터(벼룩시장)를 열어 판매수익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기부하며 오는 4월 1일에는 장애인을 위한 나눔 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칠 예정입니다. 

올해도 장애인 화폐경제 교육, 취약계층 초청 행사 등 사회적 약자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성창훈 공사 사장은 "국민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위해 화폐박물관을 무료 대관으로 운영, 더 많은 작가들이 의미 있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민을 위한 전시기획으로 작가 발굴과 양질의 문화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heesking@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