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지하화협의회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경부선지하화협의회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촉구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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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시장 "경부선은 도시의 중심이고 새로운 성장동력"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기념사진. [사진제공=군포시]

[군포=팍스경제TV] 서울역부터 당정역까지 경부선 철로변 7개 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하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군포시는 오늘(20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용산,영등포,동작,구로,금천,안양,군포 7개 자치단체장이 참가한 가운데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용산구(부구청장 김선수),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 동작구(부구청장 천정욱), 구로구(구청장 문헌일), 금천구(구청장 유성훈), 안양시(시장 최대호), 군포시(시장 하은호) 등 7명의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경부선 지하화 계획을 빠르게 사업화하기 위해선 정부 선도사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협의회는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공동 건의문’ 서명을 통해 뜻을 모았습니다.

협의회는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하고 추후 사업 추진을 위한 논의를 함께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약 32㎞를 지하화하는 이 사업은 약 15조487억 원(22.9월기준)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발행과 상부개발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정부출자기업(특별공사 등)을 통해 개발할 예정입니다.

20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협의회 회장인 하은호 시장은 “경부선 철도가 과거에는 단순히 사람과 물류의 이동이 중심이었지만 미래의 경부선은 도시의 중심이 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부선 지하화를 통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있고 조화로운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2년 최대호 안양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협의회는 그간 정부가 바뀌는 사이에도 줄곧 경부선 지하화를 요청해 왔으며, 올해 1월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가시화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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