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전자·현대차 주주총회, 올해 키워드는 '신사업'
[영상] 삼성전자·현대차 주주총회, 올해 키워드는 '신사업'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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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이른바 '주총 슈퍼위크' 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나연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 10곳도 일제히 움직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는데요.

조혜경 한성대학교 AI 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조 사외이사가 업계에서 로봇 전문가로 손꼽히는 만큼, 앞으로의 회사 사업 방향성을 비추는 대목입니다.

이 날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해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싱크] 한종희 /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삼성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AI, 고객경험, ESG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현대차도 제56기 정기 주총을 열고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과 회사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판매와 연계한 글로벌 충전사업자 연결플랫폼을 구축하고, 홈 충전기·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발전을 추진한다는 구상입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해 주주들은 경쟁사 대비 시장 진입시점과 강점 등을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교수가 사외이사에 재선임됐습니다. 

지능형 교통시스템, 자율 무인 시스템의 안전성 보장 관련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이 사외이사의 재선임으로 현대차의 AAM 사업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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