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에 'F학점'...민생경제 심판에 대한 목소리 커져"
김동연 "정부에 'F학점'...민생경제 심판에 대한 목소리 커져"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4.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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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김 지사 '김현정의 뉴스쇼' 입장 밝혀
김동연 경기지사. [사진=팍스경제TV DB]

[경기=팍스경제TV]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들께서 지금의 정부와 여당에게 성적표로 따지자면 'F학점'을 주려고 투표일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인 총선 판세를 묻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제대로 된 경제 대책이 없었고, 그래서 민생경제 심판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가격을 두고 875원이 합리적 가격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김 지사는 “단순히 대파 875원이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지금 어려운 경제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난 2년간의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그와 같은 작은 에피소드로 폭발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23일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략할 수 있다라는 발언에 대해선 "'강원서도'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다만, 추진방법과 속도에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총선 후에 함께 책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며 "이 대표 또한 민주당의 원칙과 방향에 있어선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김 지사는 임기 내에 북부특별차지도를 만들겠다며 "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가 총선 정책 공약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전 국민 대상보다는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 등 어려운 계층을 촘촘하고 더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경기 진작이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도 더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선별적 지원 방식이 아닌 '제한된 보편적 지원'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확장 재정정책을 통해 추경을 하는 것에 대해선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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