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최대 51%이상 찬성'
한미그룹,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승리로 최종 마무리'...'최대 51%이상 찬성'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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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51기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의 승자는 '임종윤·임종훈 형제'였습니다. 이날 기준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 주식은 6776만3663주, 주총 출석주식수는 5962만4506주로 전체의 88.0%에 달했습니다. 출석주주수는 본인과 위임장에 의한 대리출석 21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주총회의 핵심은 한미그룹과 OCI그룹과의 통합여부였습니다. 통합 여부는 임종윤, 임종훈 형제와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OCI이우현 회장 등 총 11명의 사내이사 후보들에 대한 표 대결로 사실상 결정될 예정이었습니다.

임주현, 이우현 후보측의 표가 더 많으면 OCI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표가 더 많을 경우 OCI와의 통합은 사실상 무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표 결과 임주현 후보 선임의건에 대한 찬성은 42.1%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또 OCI그룹 이우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안에 대해서도 42.3%로 보통 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임종윤, 임종훈 후보는 각각 46%, 51.8%의 표를 얻어 보통 결의 요건 충족했고, 사내이사로 최종 선임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그룹과 OCI 통합은 재논의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송영숙 대표(한미그룹 회장)의 부재로 인해 한미사이언스의 신성재 경영관리본부 전무이사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자로 주주총회 의장직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전 사장은 미등기 임원의 '등기이사' 소개 및 의장직 대행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 '한미의 수준이 참담하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른 주주총회 참석자 역시 '미등기 임원의 의장직 대행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절차상의 문제가 없는지 추후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은 미래 가치 향상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을 비롯한 북경한미약품, JVM 등을 작년 한 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 신약 R&D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한미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1조 2479억 원의 매출과 1245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15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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