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통장 가입 20개월만 증가...4월 전국 3만 가구 분양 예고
청약 통장 가입 20개월만 증가...4월 전국 3만 가구 분양 예고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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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다음달 전국에서 약 3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시장에는 28개 단지, 총 3만690가구가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 중 약 2만41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예정돼 있습니다.(3개 단지 일반 분양 가구 미확정)

지역별로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이 11곳(1만1946가구), 지방 광역시가 11곳(1만2955가구),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도시에서 6곳(5789가구)가 분양됩니다.

권역별 주요 분양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407가구), 인천 계양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3,4블록)’(3053가구), 광주 북구 ‘운암자이포레나 퍼스티체’(3214가구),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214가구), 경남 김해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714가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청약 제도 개편에 따라 개선된 제도를 활용하는 예비청약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달라진 청약 제도로는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신설,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가점제 배우자 통장기간 합산, 부부 개별신청 허용, 배우자 주택소유 및 특공 당첨 이력 배제 등이 있습니다.

이번 개편 소식으로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오랜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556만30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2556만 1376명) 대비 1723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2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19개월 연속 내리막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상승 기조 속 새 아파트 청약은 늦어질수록 부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청약을 미루기 쉽지 않다”며 “자녀가 있는 젊은 층 가정은 신혼특공이나 신생아 특공을 노릴 수 있는 등 청약제도를 잘 활용하면 당첨 기회도 넓어진 만큼 4월 분양 시장부터는 1분기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4월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 중 1050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경남 김해시 구산동에서는 롯데건설이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4월 선보입니다. 이단지는 지하 2층~최고 지상 29층 6개동, 총 714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진구 가야동에 짓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공급합니다. 최고 43층으로 전용 59~84㎡, 총 72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초역세권 입지로 서면 상권도 이용하기 쉽습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서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시행)과 DL이앤씨(시공)가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합니다.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며 이중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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