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을 두고, 대전 원도심 상인과 인근 지자체의 반발이 극심합니다.
이에 박성효 이사장이 이전에 관해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못 박으며 관련한 경위와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시선을 돌리는 곳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이전을 반대하는 플랜카드가 곳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하는 소진공의 이탈에 대한 상인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장수현 / 대전상권발전위원회 회장 : 지금 대전 중구에 33개 메이저급 기관이 있었는데 어떤 대안 없이 다 빠져나갔어요.
국가기관은 오로지 소상공인진흥공단 하나뿐인데, 이들이 빠져나가면 대전 중구는 공동화 현상에 더불어 내수도 안 좋은데 난리 나는 지경입니다.
[기자] 박성효 이사장은 건물의 노후화에 따른 불편과 업무효율성 제고, 경비 절감을 꼽으며 "2014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현 사옥을 임차 사용 중이지만, 근무여건의 열악으로 인해 최근 5년 신입사원 퇴사율이 31.6%에 육박한다"라며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씽크] 박성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원도심 활성화의 전부인 것처럼 말씀을 하시면서 직원들의 여건과 업무 여건, 경제적 비용을 등을 따져서 대전을 떠나는 것도 아니고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사 간다는 걸 가지고 발목을 잡고 가끔은 비난과 압력을 행사하는지 도대체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노조도 90% 이상이, 본부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80% 이상이 이전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기자] 박 이사장은 대전시청과 동구청, 시립연정국악원 등이 원도심을 떠나 이전할 때는 아무런 저항이 없었던걸 꼬집으며 원도심 활성을 위해 소진공을 붙잡아 두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300명의 직원들의 이동에 따른 인근 상인들의 피해만 따져볼 게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설명.
이에 대한 견해로, 원도심을 방문하는 이들의 가장 큰 불편은 주차공간의 부족이기에 대전 중학교와 대전 여자중학교의 통합을 통해 남은 부지를 문화·체육 복합공간 조성과 함께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씽크] 박성효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도 이 지역에 있는 소상공인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기능은 절대로 약화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정책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들과 실무 협의를 통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자세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겁니다.
[기자] 한편, 대전 중구청은 관내 상인회장, 주민자치단체 위원장, 지역 자생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소진공의 유성구 이전 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