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美·日에서 두각' 현대해상, 해외시장 계속 확대한다
[이슈] '美·日에서 두각' 현대해상, 해외시장 계속 확대한다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미국에서 K-보험 저력 발휘...서비스 강화
- 일본지사도 효자 역할...해외시장 지속 개척
- 1분기 순이익 51%↑...증권가 전망도 긍정적

현대해상이 미국과 일본, 두 해외시장에서 이른바 'K-보험'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물론 국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가도 현대해상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K-보험 저력 발휘...서비스 강화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이 세계 1위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2021년 수입보험료로 934억원을 벌었습니다. 이어 2022년(1190억원), 2023년(1532억원)까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 배경으로 주택종합보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택종합보험은 파열과 화재, 폭발을 포함해 도난이나 홍수 등과 같은 수재, 반출된 가재의 손해에 이르기까지 여러 재해로부터 집과 가재를 지켜주는 상품입니다. 가입 대상은 주택화재보험과 같지만 보상 범위는 더 넓습니다. 임대주택 주거자도 가재를 대상으로 계약할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상품의 인근 주(州) 확대 판매, 신상품 출시 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미국 내 한국계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신시장도 지속해서 개척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대해상 미국지점은 1994년 뉴저지에 설립됐습니다. 현대·기아자동차 현지 공장 설립을 계기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중요한 해외 거점 중 한 곳입니다. 1976년 설립된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일본에서 영업하는 유일한 한국 보험회사입니다. 

◆ 일본지사도 효자 역할...해외시장 지속 개척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동경과 오사카에 사무실을 두고 화재, 배상, 상해 등 일반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발생 때 외국계 보험사들이 해외로 잠정 철수하는 상황에서도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손해 접수, 보험금 지급 등의 업무를 지속해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지사 수입보험료는 미국지사보다 많은 1653억원입니다. 현대해상은 해외시장을 더 확장할 방침입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지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서비스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현지 물건을 대상으로 한 영업을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시장이 성숙되고 수익성이 확인된 선진 보험시장 및 성장성 높은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영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인도네시아나 인도 등 아직 진출하지 않은 신흥시장에선 수익성, 성장성, 현지화 가능성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투자 여력, 현지 환경 등을 고려한 지분 투자로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현지화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물론 현대해상은 국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 1분기 순이익 51%↑...증권가 전망도 긍정적

현대해상의 1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3153억원)보다 51.38% 증가한 4773억원입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또 영업이익 6411억원, 보험손익은 5329억원으로 각각 52.3%, 116.6% 증가했습니다. 증권가도 현대해상의 성장 가능성과 주식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년 대비 장기 및 자동차보험 실적 회복에 따른 올해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해 실적 개선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대규모 손실 계약 비용 인식 등의 영향으로, 올해 이익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예실차 손익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보험 관련 실손 손해율 악화 등 기저효과를 고려했을 때 올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발생한 대규모 손실계약비용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결산 배당에 영향이 발생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이익 중 일정 부분은 주주 환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