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강세...2분기 청약자 80% 몰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강세...2분기 청약자 80% 몰려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4.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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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_투시도 (1)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투시도. [사진제공=GS건설]

올 상반기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브랜드 아파트로 향했습니다. 대형 건설사의 검증된 시공 능력과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일반적으로 10대 건설사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을 말합니다. 시공능력평가는 공사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7월 기준 10대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순입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4월~6월) 기준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5.98대 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그 외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2.10대 1)보다 약 7배 높고, 2분기 전체 분양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8.90대 1)의 2배 가까이 차이나는 수치입니다.

청약자 수도 두드러집니다. 같은 시기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수는 전국 분양 단지 1순위 청약자 수(55만3634명)의 약 87.16%(48만2560명)를 차지했습니다. 

2분기 청약자 10명 중 8명은 10대 건설사 아파트에 청약한 셈입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다양한 혁신 평면, 커뮤니티, 조경 등 입주민들을 위해 잘 조성된 상품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안정적인 자금력을 갖춰 공사 진행에 차질이 없고,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점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올해 4월 부동산R114가 발표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조사’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매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 중 1위는 ‘브랜드’(40.57%)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 건설사 아파트는 그 외 건설사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일원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2019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4월 14억58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반면 길음동의 A건설사가 시공한 단지(2003년 3월 입주)의 동일 면적은 올해 6월 7억1000만원에 손바뀜됐습니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 대비 약 9억7300만원 낮게 형성된 것입니다.

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대우건설이 시공한 ‘천안 불당 지웰시티 푸르지오(2017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99㎡는 올해 1월 9억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지역의 ‘B(2017년 7월 입주)’ 단지 동일 면적은 같은 시기 7억9000만원에 거래돼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 대비 약 1억1000만원 낮은 시세로 형성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등 주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동일한 입지 조건을 갖춰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만큼 이러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주요 단지가 눈길을 끕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이 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권에 위치합니다. 개방형 발코니 설계(일부 세대 제외)를 적용해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마련했고 주택형 별로 안방 드레스룸,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합니다. 마포구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 6구역에서 선보이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2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섭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입니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입니다.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고 반경 450m 거리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합니다.

인근에 북서울꿈의숲, 중랑천, 우이천 산책로 등이 자리합니다. 장위뉴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2-2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동, 532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되며, 이 중 211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입니다.

단지는 대전 최대 규모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공급됩니다. 대전국가산업단지(예정)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km 내에 위치하며,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예정)이 들어섭니다. 

일대에서 보기 드문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영화관 등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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