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 호평’ 보장성 보험 다각화
- 고령화 대응 '시니어 사업' 본격화
NH농협생명이 올해 1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크게 늘리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제3보험 등 보장성보험 상품군을 꾸준히 늘리며,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는 중입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 '1Q CSM 급증' 올해 호실적 기대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은 1분기 실적 개선에 실패했지만, CSM은 가파르게 증가했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7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77억원)보다 27.2% 줄었습니다. 그러나 1분기 CSM은 201.4%나 증가한 46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액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입보험료 기준 농협생명의 시장점유율은 2022년 3.9%, 2023년 4.5%, 2024년 2월 기준 8.9%입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IFRS17 제도 도입 초기 저축성보험 판매를 지양한 부분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정상화했다"며 "종신과 제3보험 등 보장성보험 주력상품을 위주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농협생명 제3보험(종신 외 보장성) 초회보험료는 638억9600만원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 263억8100만원, 한화생명 151억9700만원 등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입니다. 또 이 기간 개인연금보험 초회보험료는 1조190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동기(126억원)보다 대폭 증가한 규모입니다. 농협생명의 보장성보험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상품 호평’ 보장성 보험 다각화
특히 농협생명의 미니보험 5종 중 용종진단과 독감관리 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협생명 미니보험은 올 상반기 누적 판매 건수 1만건을 돌파했습니다. 미니보험은 보험료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받을 수 있고, 보험료도 비교적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성보험 상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출시된 여성전용 ‘핑크케어NH건강보험(무배당)’은 판매 한 달 만에 판매건수 2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이 상품은 여성 주요 암(유방, 생식기,갑상선)에 대해 진단과정부터 수술까지 단계별로 보장합니다.
여성에게 자주 노출되는 질병인 갑상선, 자궁근종 등과 함께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 가능합니다. 아울러 이번 달 농협생명은 ‘암플러스NH치료보험’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원발암, 재발암, 전이암, 소액암 등 구분 없이 암으로 발생하는 모든 치료비용을 매년 최대 1억원씩 10년간 보장합니다.
고객이 부담한 암치료 비용에 비례해 보장하며, 진단비 1회 지급 후 소멸하는 기존 암보험과 달리 매년 보장금액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울러 농협생명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니어 전문기관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 고령화 대응 '시니어 사업' 본격화
농협생명은 지난 5월 일본 대표 디지털 요양사인 젠코카이 산하 젠코종합연구소와 시니어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젠코카이는 사회복지법인으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 요양업체입니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는 젠코카이 산타페가든 힐즈 시설에 직접 방문해 젠코종합연구소 미야모토 다카시 대표와 요양사업 전망과 디지털 요양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한국보다 10여년 앞서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디지털 요양 서비스 사례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윤 대표의 생각입니다.
농협생명이 구상하는 시니어 관련 보험상품은 요양실손보험과 요양종신보험, 신규 치매보험, 신규 간병보험 등입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기존에 판매하던 보험과 차별화해 고령자에 특화한 보장만 담아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시니어 사업은 급격히 성장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명으로, 무려 1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됩니다.
